【팩트TV】팩트TV가 16일 방송한 <이쌍규의 종횡무진> 82회는 "한국 언론! 안녕들 하십니까"를 주제로 진행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쌍규 국민힐링방송CHB 방송본부장은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한 대학생의 대자보가 대학가에서 고등학교까지 확산되고 있다면서, 1960년대 중국 문화혁명기에 유행했던 대자보가 우리 사회를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자보에 언급된 철도 민영화 반대 파업, 국정원 선거개입, 쌍용차 해고 문제, 밀양 송전탑 강행 등에 대해 KBS·MBC·SBS와 조중동 등 언론들이 침묵한다면서, 한국에 언론도 없고 저널리즘도 없다는 것을 한 대학생의 대자보가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이 본부장은 이명박 정부가 4개의 종합편성채널을 승인해 정부 입맛에 맞는 보도를 하게 만들고, 신문·방송·통신사 등 여론형성의 3대 주요매체를 완벽하게 장악해 박근혜 정부에 넘겨줬으며, 이에 반발하는 기자와 PD는 해고 등 중징계로 다스렸다고 밝혔다.
또한 인터넷 여론장악을 위해 국정원이 동원되고 군 사이버사령부가 만들어져 실제로 활동했다고 지적한 뒤, 박근혜 정부가 해고 언론인들의 복직을 약속했으나 소식이 들리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이 본부장은 온전한 여론을 들을 수 있는 언로가 모두 막힌 상황에서 한 대학생이 양심의 문제를 담은 ‘안녕들 하십니까’라는 대자보를 썼다면서, 이제 대한민국 언론들이 88만원세대에게 응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나라에는 언론도 없고 저널리즘도 없다고 재차 강조한 뒤, 국민들의 의견을 팩트로 전달하지 않고 오히려 왜곡보도 한다면서, 80년대 군사독재시절보다 더 기술적이고 합법적으로 여론을 왜곡시킨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것이 한 학생이 대자보를 걸게 된 이유이며, 이는 한국 언론의 현실과 없어져가는 저널리즘을 보여준다면서, 앞으로도 대자보가 이어진다면 그 후의 파장은 한국의 언론, 기자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정치와 결탁해 중립화하지 못하는 기자들의 행태를 비판한 뒤, 종북저널리즘만 있는 것은 저널리즘이 아니라면서, 진실과 사실 앞에서 당당할 수 있는 한국의 언론이 돼야만 민주주의가 바로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