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완 민주평화당 의원은 20일 문희상 국회의장이 국회 정상화 해법으로 내놓은 ‘경제원탁회의’에 대해 “학계가 주관하는 ‘국민경제 대토론회’ 형식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병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탁토론회든 (자유한국당이 요구한) 청문회든 형식은 중요하지 않다. 반드시 한국경제의 현 상황을 올바로 진단하기 위한 국민경제 대토론회가 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토론회의 성격을 두고 “정부 경제정책의 올바른 방향을 잡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국회 토론회가 통상 여야 각 당의 입장을 대변하는 토론자를 추천해 진행되는 형식으로 찬반, 긍정·부정의 평행선을 달리기 십상이고 토론 후에도 정쟁만 반복될 것이 불 보듯 뻔하다”며 “따라서 학계가 중심이 돼서 모두가 공감하는 최고 전문가를 토론자로 내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6~8월은 정부가 사실 추경예산이 아니라 내년도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하는 시기”라며 “토론회 합의 즉시 추경 시정연설을 하고 국민경제 대토론회를 개최해 정부 측에 내년도 예산 편성에 필요한 시그널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추경 심의로 내년도 예산편성 기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질 것”이라며 “국회 의결로 내년도 예산안 제출 시기를 9월 2일에서 추경심사 기간만큼 연기해 주는 것이 정부의 내년도 예산편성 부실을 막기 위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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