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18일 자유한국당이 윤석열 검찰총장 후보자의 임명을 저지하겠다며 국회 복귀를 시사하자 “윤 후보자의 검찰총장 임명을 한국당에서 두려워하는 것 같다”고 일침을 가했다.
박주현 평화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국정원 댓글 사건 수사 당시 윤 후보자는 ‘수사 외압’을 언급하며 황교안 당시 법무부 장관과 무관하지 않다는 발언을 한 바 있다”면서 “이번 검찰총장 인사청문회는 후보자 검증은 물론 당시 외압에 대한 국정조사 기능도 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의 압력 행사는 검찰 개혁의 당위성을 설명하는 명백한 증거”라고 강조하면서 “한국당도 도둑이 제 발 저린 것 아니라면 반대만 할 게 아니라 증인 출석 및 증언 등의 방법으로 외압에 대한 조사에 적극 협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후보자는 검찰임기제 도입 후 31년 만에 처음으로 고검장 경력 없이 지명된 파격 인사”라며 “그게 걸맞게 승자독식과 차별, 배제사회의 핵심 기제였던 권력기관을 정상화하기 위한 비상한 각오와 역량이 있는지를 인사청문회를 통해 확실히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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