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14일 문재인 대통령의 최근 경제 발언들을 ‘설레발’이라고 폄훼하면서 경제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가 70일째 이어지고 있는 국회 파행의 원인으로 한국당을 지목하고 있지만, 오히려 정부를 향한 공세 수위를 더 높였다.
김정재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부가 경제정책 실패를 추경으로 덮으려는 것이 아니라면 경제 청문회 요구에 응하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불과 한 달 전까지 문정권은 우리의 경제 성장이 미국 다음이라는 설레발을 쳤다”며 “그런데 이제 와선 경제 하방 위험을 이실직고하면서 연일 추경 이야기에 몰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경제가 왜 마이너스로 치닫는지, 서민의 삶이 왜 팍팍해지는지 이유조차 모른 채 기-승-전-추경 타령에만 매달리고 있다”면서 “경제 실정의 진실이 무엇이고 경제정책의 실체가 무엇인지 청와대가 직접 나서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치 앞을 모르는 서민의 삶을 위해 정부여당은 경제청문회 요구에 즉시 응하라”면서 “우리당은 문정권이 경제현실을 직시하고 제대로 된 경제정책을 편다면 그 이상의 지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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