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12일 “경찰이 호송 중인 민주노총 간부가 휴대폰을 사용한 사건으로 공권력이 유린당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지난 2년간 민주노총의 불법폭력 사건을 전수조사해 보고하라”며 “국회가 정상화되면 상임위를 열어 문제점을 짚어보겠다”라고도 말했다.
자유한국당 이채익·안상수·홍문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이 수감된 민주노총 간부를 호송이 아닌 호위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벌어졌다”면서 “이번 문제는 일선 경찰관의 단순 실수로 볼 수도 없고 그렇게 몰아가서도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당시 호송차에 탑승한 6명 중 3명은 호송 업무에 익숙한 유치인 보호관”이라면서 “기본인 수감자의 휴대전화 소지 및 사용이 금지라는 것을 몰랐을 리 없다”며 “이제는 호송 중인 민주노총 간부에게 경찰이 휴대전화를 뺏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공권력이 처참하게 무너져 내렸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같이 유약한 경찰을 만든 근원적 책임은 자신의 지지층인 민주노총의 눈치를 보는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에 있다”며 “호송규칙을 위반한 당사자가 문재인정부, 민주노총과 어떤 관계가 있는지 명백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국회가 정상화되는 대로 경찰의 공권력 추락 원인과 문제점을 짚기 위한 상임위 개최를 요구할 것”이라면서 “경찰은 지난 2년간 발생한 민주노총의 불법폭력 사건을 전수조사하고 공권력확립TF 구성 등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보고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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