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10일 윤종원 청와대 경제수석의 ‘경제 하방위험 장기화’ 발언과 관련 “상황이 이러면 대국민 사과부터 하는 것이 정도가 아니냐”고 강하게 비난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왜 경제가 바쁜지에 대한 정권의 정책실패에 대해선 한마디 언급도 없이 외부요인 탓, 추경 탓, 야당 탓으로 점철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 현장을 무시한 근로시간 단축, 귀족노조에게 질질 끌려다닌 노동정책이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내몰게 된 원인임을 먼저 고백했어야 한다”며 “문 정권은 현재도 진행중인 경제폭망, 미래역시 비관적인 경제현실을 직시하고 경제정책 기조에 대한 과감한 방향전환은 선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불과 한달 전 특별대담에서 하반기에 경제가 회복된다고 낙관한 바 있다”며 “자유한국당은 경제 정책의 방향 전환을 줄기차게 요구했지만, 청와대는 마이동풍 현실 인식을 보여줬었다”고 경제 상황에 따른 책임을 대통령에게 떠넘겼다.
아울러 “한국당은 문정권의 경제인식 변화가 혹시 경제회복의 기미가 안 보이자 외부여건의 핑계를 대고 투자확대를 빌미로 여전히 돈 뿌릴 명분을 찾는 게 아닌지 꼼꼼히 살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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