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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문성근.유시민.표창원의 3색토크 "시민들, 민주주의 파괴와 맞짱뜨다"
등록날짜 [ 2013년12월15일 21시59분 ]
팩트TV뉴스 김병철, 배희옥, 신혁

【팩트TV】문성근 전 민주당 상임고문, 유시민 전 참여당 대표, 표창원 전 경찰대 교수는 15일 노무현재단이 주최한 송년행사에 참석해 진보진영이 승리하기 위한 해법으로 깨어있는 시민의 힘’, ‘민주진영의 화해’ ‘행복을 꼽았다.
 
이들은 이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열린 송년행사의 ‘3색 토크-시민들, 민주주이 파괴와 맞짱뜨다라는 토크쇼에 출연, 각자가 생각하는 암울한 대한민국의 2013년을 이겨내고 2014년을 맞이하는 방법을 밝혔다.
 
문 전 상임고문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마지막 육성인 우린 지금 계곡 속의 성채에 포위돼있다. 옥쇄밖에 남은 방법이 없는데 전세가 너무 기울었다. 그러니 여기 있는 분들은 성체를 옮겨가야 한다. 자 이제 슬슬 정리합시다라는 말을 소개한 뒤, 시민들이 힘을 모아 계곡에서 능선으로 성채를 멋지게 지어 올리자고 말했다.
 
유 전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를 유심히 살펴보고 있는데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분들과 박정희·박근혜 대통령 등을 지지하시는 분들이 딱 반반이더라,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을 지지하시는 분들끼리 좀 너그러워 졌으면 좋겠다면서 민주진영의 화해를 강조했다.
 
표 전 교수는 행복한 사람만이 정의를 말할 수 있다면서 분노하고, 절망하고 짜증내면서 정의를 이야기 하면 힘을 발휘할 수 없다암울하고 답답하고 화나는 세상이지만 우리끼리는 배려하고 존중하면서 칠흑 같은 어둠을 이겨내자고 당부했다.
 
문성근 민란이 답이다
 
대한민국의 불의·불법이 해소되지 않는 상황에서 아직도 민란이 답이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문성근 전 상임고문은 민란이 답이다라며 확신에 찬 답변을 내놓은 뒤 긴 시간 촛불이 꺼지지 않고 더 커지고 있는데 정당권이 제대로 받아내지 못하고 있다면서 참담한 역사적 퇴행에서 정당이 비전을 제시해야 힘이 모이는데, 스스로 해결할 힘이 없어 깨어있는 시민들이 조직해 힘을 발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민란이라는 것은 정치권이 어떻게 하면 국민과 함께 갈 수 있도록 통로를 잘 여느냐가 관건인데 자기와 계파의 이익을 위해 통로를 막을 경우 이것을 민란으로 뚫어내야 한다는 것이라며, “결국 헌법체계 안에서 선거로 이기려면 우리로서는 시민참여형 밖에 (답이)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2014년 전망을 묻는 질문에 유시민 전 대표는 굉장히 어려운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최근 안녕들하십니까 대자보를 보면서 그래도 희망을 가지게 됐다면서, 이제까지 청년들을 만나면 취직, 스펙, 비정규직 등 대부분 자신의 불만을 이야기 했으나 고려대에서 시작된 대자보를 보면 철도파업, 쌍용차, 밀양 등 내 마음의 불편함을 이야기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과거 우리가 20대 시절 그 불편한 마음 때문에 시위에 참가하지 않았었느냐며, 내 문제가 아닌 다른 사람의 고통 때문에 손 호호 불면서 대자보를 붙이는 마음이야 말로 진보와 문명의 기초이고 좀 더 사람 사는 세상으로 가는 힘이라고 강조했다.
 
표창원 나도 때려라 이놈들아
 
표창원 전 교수는 보수진영이 만들어 내는 공포·증오마케팅을 이겨내는 방법에 대해 난 아니야라고 선을 긋는 순간 오히려 본질적인 문제에 다가서지 못하는 소위 프레임의 함정에 빠져들게 된다면서, 오히려 당당하게 맞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표 교수는 조폭이 구역을 장악할 때 많은 사람들 때리는 것이 아니라, 한 사람을 집중적으로 폭행하게 되면 다른 사람들은 반항하게 되면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조용히 있다가 나중에는 결국 나도 당하게 된다면서, 이럴 때는 나도 때려라라고 외치며 종북으로 몰아도 당당하게 맞서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국정원여직원 사건이 발생했을 때 두려움도 있었을 텐데 어떻게 바로 확신에 찬 발언을 할 수 있었냐는 물음에 그걸 모르면 제가 프로파일러가 아니죠. 자세한건 영업비밀이라 알려드릴 수 없습니다라고 답변해 웃음바다가 됐다.
 
그러나 힌트를 드리자면 안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들의 대응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찾아냈다면서 국가안보와 관련한 비밀작전을 수행 중이었다면 국정원이 경찰 보안기능에 요청하고 특공대를 투입해 김아영을 구출했을 텐데, 보안조치 없이 개인행동으로 몰아가며 40시간 동안 경찰조차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면서 이를 보고 이상하다는 생각을 갖게 됐다고 답했다.
 
문 전 상임고문은 정권유지를 위해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공개 등 무슨 방법이든 다 사용하겠다고 나온 상황에서 종북프레임의 해소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결국 정권교체를 이뤄내 경의선 연결하고 학생들이 중국으로 수학여행 가는 등 직접 체험을 하는 것이 가장 확실한 방법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젊은 친구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하다보면 세금이 많이 내야 되서 통일이 싫다고 하는데, 개성공단에서 볼 수 있듯 통일이 대한민국 경제의 마지막 탈출구이자 블루오션이라며, 남북관계가 좋아지고 통일이 되면 경제적으로 어떻게 좋아진 다는 것을 설명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유시민 어떻게 용납안할껀데
 
유시민 전 대표는 2014년 희망은 있는가라는 질문에 과거 박정희 대통령 때 많이 듣던 이야기가 국론분열을 획책하는 불순분자였고, 전두환 정권 때는 불순세력’ ‘좌경용공세력이라고 해서 사람들 잡아다가 고문도 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그렇게 할 수 없을 만큼 사회가 많이 변하지 않았느냐고 말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이 국론분열 세력을 용납하지 않겠다고 지금 35년 전에 들었던 이야기를 똑같이 하고 있는데, 그 보도를 보고나서 그럼 어떻게 할껀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집권 9개월 만에 정권말기 현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해도 국정원에서 연락조차 안 하더라, “지금 박통2세께서 박통1세의 방법을 쓸 수는 없잖아요라고 꼬집었다.
 
표 전 교수는 유 전 대표의 말에 혼외자를 찾아냅니다. 꼭 숨기십시요라고 받아치자 좌중은 웃음바다가 됐다.
 
유 전 대표는 또 동종의 사건이 남과 북에서 동시에 발생한 것이 두드러진다면서, 북한에서는 장성택을 국가전복음모로 숙청됐고, 우리나라 에서는 이석기 의원이 소위 RO 사건으로 기소됐는데, 조중동을 포함한 종편의 여론몰이를 보면 죄형법정주의를 완전히 무시한 북한 인민일보나 조선중앙통신의의 장성택에 대한 보도와 무엇이 다른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문성근 전 상임고문은 국가기관 불법 대선개입 사건과 관련 지난해 9월 등 2차례에 걸쳐 이명박 대통령과 박근혜 당시 대선후보가 면담을 한 바 있다면서, 혹시 이 때 박 대통령이 부탁한 적은 없는지, 아니면 부탁한 적도 없는데 이 대통령이 해준다고 해서 그냥 못이기는 채 받아들였는지, 그것도 아니면 이 대통령 혼자 지시 했는데 살짝 알고만 있고 그냥 모른 척 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사업하는 사람이 이럴 때 사용하는 방법은 공범관계가 되는 것이라며, 박정희 대통령이 권력을 넘긴 노태우 대통령에 의해 백담사로 가고, 또 김영삼 대통령이 노태우·전두환 대통령을 감방에 보낸 역사를 보면서, 박근혜 당시 후보가 만약 약속을 했더라도 이를 믿지 않고 뭔가를 남겨놓지 않았겠느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그 증거로 양건 감사원장이 4대강 문제를 제기하자, 이명박 전 대통령이 자전거 타고 한번 쓱 나타나면서 모두 없었던 일이 되지 않았느냐면서 박근혜정권 탄생의 비밀이 있기 때문에 밝힐 수는 없고, 유신시대의 말만 되풀이 하려니 이 정권이 답답해하는 것 아니겠느냐고 조소를 날렸다.
 
앞으로 계획을 묻는 질문에 유시민 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1년을 맞이해 책을 헌정하려 했는데, 갑자기 대화록을 공개하는 바람에 해설서를 만드느라 3개월을 지체해 내년 1월 정도에는 책이 출판될 것 같다고 소개했다.
 
이어 책의 내용과 관련 자신이 출생한 1959년부터 2013년 까지 한국 현대사를 되짚어 보는 역사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성근 전 상임고문은 내년 1월 말에 촬영이 끝나는 해무라는 영화에 출연하고 있다면서, 우리나라 어선이 중국 밀항자 50여명을 데리고 오다 20여명이 질식사한 사건을 다룬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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