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10일 우리 기업들을 곤혹스럽게 만든 중국과 미국 정부의 화웨이를 둘러싼 힘겨루기에 청와대가 보이지 않는다면서 적극적인 대처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미국과 중국도 (화웨이 사태의) 전면에 나선 것은 정부이지 기업이 아니다”라며 “이런 때 우리 정부가 바람막이가 돼 주고 방향을 정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미국은 주한 미 대사를 앞세워 화웨이와 거래 중단을 압박했고, 중국 정부는 지난 주 삼성, SK하이닉스 등을 불러 미국에 협조하지 말 것을 협박했다”며 “우리 기업은 어쩌라는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안에선 사자처럼 굴고 밖에 나가면 순한 양이 되는 것 같다”면서 “이런 사람을 방안퉁수라 부른다. 방안퉁수 정부가 되지 않길 바란다”고 꼬집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