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약산 김원봉’ 언급이 정파를 뛰어넘어 통합으로 가자는 의지‘라고 해명했지만, 바른미래당은 “진보의 애국을 말할 인물이 김원봉밖에 없었던 거냐”며 힐난하고 나섰다.
이종철 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도대체 무슨 이유로 현충일에 도발을 감행한 것이냐”고 따지면서 “3·1절이나 광복절도 아니고 현충일에 등장할 인물은 아닌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원봉은 일제 강점기 때 독립을 위해 싸웠지만, 대한민국이 성립한 후에는 북한에 애국한 인물이지 대한민국에 애국한 인물이 아니다”라며 “국민들은 왜 현충일에 순국선열들 무덤 앞에서 하필 김원봉을 소환하고 추켜세웠는가에 깊은 배신감을 느끼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전부 부인할 거면 도대체 왜 현충일에 호국영령을 모독하고 유가족 가슴에 대못을 박느냐”며 “김원봉에 대한 재평가가 편향된 대통령의 오발탄에 의해 더 멀어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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