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6일 문재인 대통령이 현충일 기념사에서 약산 김원봉 선생을 언급한 것과 관련 “대통령의 역사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판했다.
전희경 한국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김원봉 선생은 6·25에서 세훈 공훈으로 북한의 훈장까지 받고 노동상까지 지낸 인물”이라면서 “그런데 졸지에 국군창설의 뿌리, 한미동맹 토대의 위치에 오르게 됐다니 기가 막힐 노릇”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문 정부의 김원봉에 서훈을 안기려는 눈물겨운 노력이 보훈처를 넘어 방송 드라마에 이르기까지 전방위로 펼쳐지고 있다”며 “여기에 대통령의 현충일 추념사는 종지부를 찍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나아가 문 대통령의 ‘극단에 치우치지 않는 상식적 애국’ 발언을 거론하며 “북의 전쟁 공로자에 헌사를 보낸 대통령이야말로 보수, 진보를 떠나 최소한의 상식선에 있는지 묻고 싶다”면서 “청와대와 집권세력이 우리 사회에 가장 극단에 치우친 세력이 아니냐”고 힐난했다.
아울러 “역사는 한 정권의 소유물이 아니다”라며 “대통령은 가장 큰 감사와 경의를 받아야 할 날에 억장이 무너져 내렸을 호국영령들께 진심 어린 사죄를 드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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