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진 민주평화당 의원이 5일 “문재인 대통령의 북유럽 순방에 타다 운영사 VCNC 박재욱 대표가 동행한다”며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는 기업 경영진을 동행시켜 수사에 가이드라인이라도 제시하겠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재욱 대표의 해외순방 동행으로 대통령의 불법콜택시 타다 사랑이 드러났다”며 “그러나 타다는 자신들이 돈을 벌기 위해 법을 어기고 유상운송체계를 파괴하는 조직적 범죄집단에 불과하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어 “타다는 공유라는 그럴듯한 단어로 국민을 기만한 사기꾼이자 고액의 중계수수료를 갈취해 가는 약탈자, 각종 현행법을 위반한 범법자”라면서 “택시의 목숨을 건 저항을 폄하하고 국가기관장들을 조롱하던 이재웅 대표의 무례함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누차 밝혔듯이 타다와 같은 플랫폼 서비스는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34조 렌터카 유상운송 금지를 위반한 불법”이라면서 “정부는 택시기사들의 목숨을 건 생존권 투쟁에도 왜 불법집단의 입장만 대변하는 것이냐”고 비난했다.
그는 “타다와 같은 불법 택시를 지금 단속하지 않으면 계속 아류가 등장할 것이고 우리 사회가 애써 만든 최소한의 대중교통 안전장치들이 모두 붕괴될 것”이라며 “정부는 타다를 현행법 위반으로 즉각 고발 조치하고 검찰과 경찰은 서버 압수수색 등 증거자료 확보를 통한 운영진 엄중 수색에 나서야 한다”고 요구했다.
아울러 “렌터카를 택시로 활용하겠다는 발상은 신산업도 혁신도 아닌 그저 불법에 불과하다”면서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불법행위를 엄중히 처벌하라”며 타다 운영진에 대한 구속 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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