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4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취임 100일을 맞아 출간한 에세이집에서 자당 의원들의 5·18 망언을 단순한 ‘설화’라며 의미 축소에 나서자 “막말 릴레이의 원인은 황 대표의 솜방망이 징계에 있다”면서 “자아 성찰부터 하라”고 비판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황 대표의 ‘설화’ 주장은 한국당 의원들의 ‘5·18 유공자는 괴물집단’ ‘북한군 개입’ 등 망언에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솜방망이 징계로 자당 의원들의 망언에 면죄부를 주니 의원들의 막말 릴레이가 계주하듯 계속되고 있는 것”이라며 “취임 100일 에세이에는 자화자찬이 아니라 시급한 민생현안을 나 몰라라 한 장외투쟁에 대한 반성과 자아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지금이라도 막말 의원들에 대한 강도 높은 징계 막말 릴레이를 그만두고 41일째 계류 중인 추경안 처리를 위해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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