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때 ‘난리 났다’ 웃음 보였던 민경욱, 헝가리 유람선 침몰엔 ‘실종자 구조 최우선, 세심한 생존자 배려’ 주문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이 30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 “무엇보다 실종자 구조가 긴급하게 이루어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2014년 4월 16일 당시 청와대 대변인으로 세월호 침몰 브리핑 도중 ‘난리 났다’고 말한 뒤 활짝 웃는 모습을 보여 구설에 오른 바 있다.
민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우리나라 국민 33명 중 7명이 구조됐고 실종자 19명에 대한 구조작업이 진행 중이지만, 안타깝게도 7명은 이미 유명을 달리한 것으로 전해진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머나먼 이국땅에서 유명을 달리한 우리 국민의 안타까운 소식에 가슴깊이 애도를 표하고 명복을 빈다”면서 “외교부는 즉각 총력을 다해 헝가리 소방 당국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한 명의 생존자라도 더 구할 수 있도록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사고의 정확한 원인규명과 재발 방지책도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지만, 끔찍한 사고로 심대한 충격에 빠졌을 생존 국민을 마음 까지 따뜻하게 보듬고 위로해드릴 세심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시금 해외 이국의 낯선 땅에서 유명을 달리한 우리 국민의 죽음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외교당국은 신속하고 철저한 구조 구난에 아낌없는 조력에 나서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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