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30일 자유한국당이 ‘정당한 의정활동’ ‘국민의 알 권리’을 주장하며 강효상 기밀유출 사건의 수사 거부를 선언하자 “이게 의정활동이면 나라가 선동 황교안, 오버 나경원, 유출 강효상 아바타로 바람 잘 날 없을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장정숙 평화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법이 3급 기밀로 분유한 내용을 유포하고도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한 것이라 주장하는데 그럼 전달자 역할을 한 외교관에게 표창이라도 하자는 거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황교안 대표의 패스트트랙에 올린 선거법, 공수처법, 5·18 왜곡처벌법이 민생과 아무 관계없는 문제라는 무책임한 선동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며 “동시대 정치인으로서 부끄럽다”고 힐난했다.
더불어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에 뒤질세라 연일 오버하고 있다”며 “검찰이 국기기밀 유포 혐의로 강효상 의원을 불러도 협조할 생각이 없다고 하질 않나, 그 뒤에 숨은 강 의원은 ‘공포정치와 압제’에 굴하지 않겠다는 황당한 수사(修辭)로 장단을 맞추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최근 행태는 궤도를 벗어나도 너무 멀리 벗어나 있다”며 “국회를 마비시키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소속 의원들은 총의를 모아 폭주하는 지도부에 경종을 울려야 한다”면서 자정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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