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30일 헝가리 유람선 침몰과 관련 “다뉴브강에 아직 우리 국민 19명이 있다”며 실종자 구조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열고 “헝가리 유람선침몰로 유명을 달리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정부는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다 해 달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현재 다뉴브강은 나흘 연속 내린 비로 물살이 빨라 구조작업에 애를 먹고 있다고 한다”며 “그러나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지금, 이 순간 구조작업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며 실종자 구조가 최우선임을 강조했다.
더불어 “문 대통령은 헝가리 정부와 협력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 동원한 구조활동에 나설 것을 긴급 지시했다”며 “또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본부장으로 한 중앙대책본부를 구성하고 현지에 신속 대응팀을 급파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주헝가리 대사관도 사고 인지 즉시 현장대책반을 구성하고 영사를 급파해 관계당국과 협력하고 있다”며 “행정안전부도 해당 여행사와 협력해 사고자 가족과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늘 새벽 (현지 시각 오후 9시) 헝가리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승무원 2명을 태운 유람선이 근처를 지나던 다른 유람선과 충돌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7명이 구조됐고 7명이 사망했으며 19명은 아직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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