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27일 강효상 의원이 한미 정상 간 통화내용 유출 혐의로 고발당하자 “대통령 체면보다 국민의 알 권리가 우선”이라며 “기밀 운운하기 전에 부끄러운 줄 알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김정재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굴욕외교의 실상 공개는 국익훼손이 아니라 대통령의 체면훼손이 솔직한 표현”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상 간 통화내용 공개로 국익이 훼손됐다는 정부 주장에는 “이미 한미 간 신뢰와 공조가 손상될 만큼 손상됐다”며 “더 이상 해칠 국익이 없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통화내용 공개 직후 청와대는 사실무근이라고 펄쩍 뛰더니 불과 보름 만에 외교상 기밀누설죄라며 야당 의원을 고발했다”며 “사실무근이며 허위 사실 유포로 고소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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