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지지자들이 27일 음주유세 논란에 이어 ‘안철수 병X’ 발언으로 파문을 일으킨 이준석 최고위원의 제명을 요구하고 나섰다.
안철수를 지지하는 모임 연대는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준석 씨가 미래당을 창당하고 여태껏 희생한 핵심 자산 중 한 분인 안철수 전 대표에게 폄훼 발언을 지속적으로 했다는 것에 분노를 느낀다”며 “즉각 제명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 씨는 당 청년정치학교 뒤풀이에 참여한 당원들 앞에서 ‘안빠 손들어. 캠프에 기자가 없다는 걸 자랑해? 그 병X이’라는 말로 안 전 대표를 폄훼했다”면서 “심지어 작년 지방선거 이후 온·오프와 안팬 참석 여부를 가리지 않고 모욕적 언사가 이어져 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씨는 또 최고위원회에서 문병호 최고위원에게 ‘아 씨X’이란 말을 했다는 것으로 진실공방을 벌이고 있다”며 “그는 4·3 보궐선거 음주유세로 문제가 됐고 예전 새누리당에서도 막말로 문제가 됐던 사람”이라고 비판했다.
이들은 “손학규계든 유승민계든 안철수계든 정치 선배들이 이 씨의 이런 방종한 언행을 바로잡아줬어야 한다”며 “인간적 예의를 가르치지 못한 정치 선배들은 각성해야 한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안 전 대표가 독일에 가 있는 동안 서로 의견 차가 있었지만, 어차피 우리는 안철수의 새정치를 위해 다시 어깨동무해야 할 동지”라면서 “안 전 대표를 폄훼한 이준석은 우리 공동의 적”이라며 안 전 대표 지지자들에게 이준석 제명 운동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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