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울산시당 윤인식 수석대변인과 당원들이 23일 “하태경 최고위원의 ‘흔하디흔한 민주화운동 세대 출신’ ‘대통령 독재’ ‘나이 들면 정신 퇴락’ 발언에 피가 거꾸로 솟는다”며 “즉각 최고위원과 국회의원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한 어르신은 “내 자식이 하태경이면 귀싸대기라도 때려 가르쳤을 텐데”라면서 “그 소리를 듣는 순간 하태경이한테 언행 좀 조심하고 품격있는 소리 하라는 한마디 하려고 나왔다”며 격분했다.
당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하 최고위원의 흔하디흔한 민주화 운동 출신과 나이 들면 정신 퇴락 발언은 귀를 의심할 만큼 충격적”이라며 “피가 거꾸로 솟는다”면서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온전한 정신에서 한 망언이면 엄중한 책임을 져야 하고, 심신미약 상태의 횡설수설이라면 의원직 수행에 부적합하다”며 “정치인으로서 자질은 물론 인격과 판단력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정신 퇴락’ 발언을 지목해 “나이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했는데 도대체 그 나이가 몇 살이냐?”면서 “다른 정치인의 노인폄하 발언에 신랄한 비판을 했던 하태경의 내로남불 아니냐”며 “그의 언행을 보면 누구보다 정신이 퇴락했고 정상적인 판단력이 있는지 의심이 든다”고 질타했다.
또한 ‘흔하디흔한 민주화운동 세대 출신’ 발언에는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독재정권에 의해 목숨을 바친 박종철·이한열 열사는 물론 김대중 전 대통령과 김근태 전 의원처럼 한평생을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분들을 폄하한 것”이라며 “발언 맥락에서 5·18을 부정하고 현 정권을 좌파독재정권이라 공격하는 자유한국당 복귀 의도가 엿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화운동에 헌신한 분들을 욕되게 하고 어르신을 정신 퇴락이라 폄하한 망언을 즉각 사과하라”면서 “국정수행 부적격자로서 망언의 책임을 지고 국회의원에서 사퇴해야 하며, 당 분열과 명예훼손 책임을 지고 최고위원직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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