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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과로사 집배원 가족들 “장시간 노동 시달리는데 우정사업본부 방관…노동부 특별근로감독 나서 달라”
등록날짜 [ 2019년05월23일 15시46분 ]
팩트TV 신혁 기자
 
 
“34살 청년이 집에서 잠자다 사망했다”
“동료들 일이 늘어날까 아파도 참아가며 일해야 한다”
“집배원을 늘려서 과로사 당하는 일을 막아달라”
 
최근 과로사한 집배원의 가족들이 23일 국회를 찾아 우정사업본부의 집배원 인력 충원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또 수많은 집배원이 장시간 노동, 무료 노동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고용노동부가 우정사업본부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창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과로사 집배원 가족들과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5명이 과로사했는데 올해는 5월까지 벌써 7명이 사망했다”면서 “우리나라 집배원들이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세계 1위 수준의 장시간 근로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집배원들은 우리나라 평균 근로시간이 2069시간보다 700시간 많은 2745시간”이라며 “그마저도 우정사업본부가 고의로 축소·조작하고 있다”면서 “2년 전 국감에서 이 문제를 지적해 17만 시간을 찾아냈고 12억을 추가 지급했으나 아직도 계속 반복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노동부가 특별근로감독을 통해 무료 노동으로 미지급한 초과 근로시간이 얼마인지부터 전수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우정사업본부는 노조와 내년까지 2천 명을 증원하고 올 1분기에 1천 명을 증원하겠다고 합의했으나 아직도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면서 “노사합의대로 증원 약속을 빨리 지키라”고 요구했다.
 
故 이은장 집배원의 형 이재홍 씨는 “34살의 건강하던 청년이 집에서 잠을 자다 사망했다”며 “정부가 젊은 청년이 과로사하는 일이 없도록 만들어줬으면 좋겠다”고 말한 뒤 눈물을 글썽였다.
 
故 김용균 집배원의 어머니 김미숙 씨는 “과중한 업무에도 아파서 출근을 못 하면 다른 동료가 일을 나눠서 해야 하기 때문에 참아가며 일할 수밖에 없었다”며 “집배원을 늘려 무료노동과 과중한 노동을 중단시켜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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