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2일 노무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을 앞두고 봉하마을 게시판에 욕설 테러가 가해지자 이를 ‘폭력’으로 규정하고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정춘숙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일 통해 “봉하마을 게시판 훼손으로 노무현 대통령을 사랑하는 많은 시민이 가슴에 상처를 입었고 폭력적 행태에 통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누구나 정치적 반대의견을 제시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은 민주적이며 합당한 절차를 따라야 한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폭력이요 범죄행위”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10주기 추도식을 준비한 시민들의 정성과 노력을 무자비하게 파괴한 이번 불법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다”며 “게시판 훼손의 당사자 또는 단체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1일 봉하마을 묘역 안내 게시판에는 붉은 페인트로 ‘문죄인은 감옥으로, 황대표는 청와대로’ ‘뇌물먹고 자살했다 노빠 달창 다 죽어라’ 등 노 전 대통령과 문대통령, 그리고 지지자들을 비하하는 낙서가 발견됐다. 현재 경찰은 주변 CCTV를 확보해 수사에 나섰으며, 훼손된 게시판은 재단 관계자들이 제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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