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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서영교 "2,300만개 트윗글 나왔다. 대선불복 억지 그만하라"
등록날짜 [ 2013년12월13일 15시40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민주당 서영교 의원이 12일 국정원 대선개입 사건을 분석하며, 정부여당의 대선불복 주장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날 팩트TV <인태연의 을짱시대>에 출연한 서 의원은 지난 대선이 부정선거가 맞다면서, 정보기관이 박근혜 후보를 대통령으로 만들려고 뛰어들었기 때문에 불법이 맞다고 지적했다.
 
서 의원은 국정원의 대선개입 글이 2300만 건까지 드러났고, 이들이 꿈틀거리며 살아 돌아다녔음을 감안하면 여론조작이 끝난 것이라며, 정부여당이 사건을 덮으려고 했지만 검찰수사를 통해 사실이 밝혀지는걸 보면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다.
 
이어 범죄 문제를 제기하고 범죄자를 처벌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누리당이 꼬투리를 잡아 대선불복이냐고 묻는 것은 제 발이 저리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선 당시 여당·국정원·청와대 등이 NLL 발언을 조작·이용했으며, 선거가 끝날 때까지 논란을 벌여 일단 승리하고 보자는 의도였다면서, 이들이 한 행동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대선불복을 운운한다고 설명했다.
 
서 의원은 총 55689건의 글을 분석한 공소장변경신청서 범죄일람표를 공개하며, 2012년 11월부터 12월까지 종북으로 일관한다면서, NLL 포기 발언과 함께 문재인·안철수 후보를 종북으로 몰고, 선거가 끝나자 통합진보당을 다음 타깃으로 삼았다며, 국정원이 이러한 여당의 플랜을 만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12월 11일 국정원 직원 김하영 사건이 대서특필되자 12일부터 요원들이 지시에 따라 댓글을 올리지 않았고, 그 이후 트위터로 방향을 바꿨다면서, 121만 건의 트윗을 분석한 범죄일람표에 따르면 국정원이 0.1초에 수 백 개가 날아가는 봇 프로그램을 사용해 수 백 개, 수 천 개의 계정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또한 ‘트윗 피드’를 이용해 데일리안, 뉴데일리, 뉴스파인더, 독립신문 등 보수언론들에 연결시키고, 언론에 글이 올라감과 동시에 이를 자동으로 퍼날랐다고 덧붙였다.
 
서 의원은 121만 건의 글이 인터넷에서 떠돌면 사람들 마음이 흔들릴 수 밖에 없다며, 자그마치 2200만 건의 글이 드러났다고 강조한 뒤, 트윗글 500건은 조선일보 1면의 효과라면서, 선거는 그때 이미 끝났다고 말했다.
 
한편 12월 17일 경찰청 중간발표와 관련해, <리서치뷰>가 박 대통령을 뽑은 사람들에게 ‘댓글이 없다는 발표가 나오지 않았다면 누구를 뽑았겠느냐’라는 여론조사를 한 결과, 8%가 지지후보를 바꿨을 것이라고 답했으며, 이를 적용하면 문재인 후보 52%, 박근혜 후보 48%로 결과가 바뀐다면서, 이는 선거 전 여론조사나 출구조사 결과와 같다고 밝혔다.
 
서 의원은 떠드는 사람들이 많으면 중간지대는 마음이 흔들린다며, 문 후보를 찍으려던 사람은 선거장에 나가지 않고, 박 후보 지지자는 더욱 강하게 나간다면서, 이렇게 판이 바뀌기 때문에 여론전이 무서운 것이라고 지적했다.
 
진행자인 인태연 전국유통상인연합회 공동회장은 선거부정세력의 부정이 눈 밑에 쌓인 더러운 것과 비슷하다며, 눈처럼 덮으려고 해도 봄이 와서 녹으면 밑에 있는 것이 드러난다고 주장한 뒤, 민중의 바다에 빠져 허우적댈 때가 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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