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21일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문대통령은 박쥐 정치인’ ‘민주당 퀴어정당 커밍아웃’ 발언과 관련 “공당이 표 벌이를 위해 혐오정치를 조장하고 있다”며 “한국당은 생각이 다른 정당이 아니라 틀린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민 대변인의 논평은 성 소수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깔려있지 않고서는 나올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성 소수자에 대한 혐오 스피치를 공당 정치인의 입을 통해 듣다니 심히 유감”이라면서 “유럽 등 다른 나라였다면 처벌감”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혐오와 파별의 정치를 표벌이로 이용하려는 한국당의 얄팍한 행보에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힌다”며 “자신의 특정한 지향과 가치관을 일반적인 것으로 여기고 그 틀에서 벗어난 사람에게 가하는 혐오는 무지를 넘어선 잔인한 폭력”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민 대변인의 인권도 자유와 평등, 존엄의 이름으로 지켜지고 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할 것”이라며 “본인도 타인에게 그런 교양을 견지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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