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0일 여경 무용론으로 번지고 있는 이른바 ‘대림동 여경 사건’ 논란에 대해 “여경 프레임은 차별”이라며 경찰의 문제로 봐 달라고 말했다.
홍익표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특정인과 관련된 문제에 여경이라는 프레임을 씌우는 것은 적절치 않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여성 경찰관의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에는 “현장 대응의 적절성 여부는 경찰에서 감사를 통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경찰과 언론도 대림동 여경보다 대림동 경찰관 문제로, 현장에서 개인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의 문제로 다뤄주길 부탁드린다”고 요청했다.
그는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의 ‘황교안 악수패싱’ 발언과 관련해서 “참 못났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며 “악수 한 번 못했다고 생트집 잡을 거면 대체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왜 왔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또한 “황교안 대표와 자유한국당이 대통령과 악수하려고 광주에 간 것이냐”면서 “5·18 망언 의원들 징계로 광주시민들께 직접 참화와 화해의 손을 내밀 기회를 저버린 것이 바로 한국당 아니냐”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제 할 일은 하지도 않은 채 얼굴만 비쳐려하는 데 누가 진심 어린 환영을 해줄 수 있겠느냐”면서 “기념식에 다녀와 고장 난 녹음기마냥 북한타령 하면서 제대로 대접 못 받았다고 생떼 부리는 한국당의 모습은 부끄러움 그 자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민 대변인의 ‘김정숙 여사의 행동은 유시민 이사장의 지령에 따른 것’이라는 주장은 대꾸할 가치가 없을 정도로 황당무계하다”며 “공당의 대변인, 최소한 국회의원이 할 이야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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