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유공자 명단 공개를 요구해왔던 자유한국당 심재철 의원이 ‘사양했다’는 기존 주장을 뒤집고 3500만 원의 보상금 수령 사실을 뒤늦게 인정하면서, 이해찬 민주당 대표가 자신보다 3.5배 더 받았다고 물귀신 작전을 펼치자 민주평화당은 “보상금 수령을 인정했으면 됐지 무슨 말이 그렇게 많냐”고 비난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16일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심 의원이 물귀신같이 다른 사람들을 걸고넘어지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최근 심재철 의원이 1980년 서울의봄 당시 유시민 작가가 77명의 민주화운동 인사를 밀고했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을 놓고 벌이는 공방은 이미 역사적으로 판명이 난 문제”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심재철 의원의 태도”라고 지적하며 “5·18 진상규명을 회피하고 있는 한국당에 쓴소리하긴커녕 유공자 명단 공개 요구 등 5·18 폄훼세력의 주장에 동조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면서 “본인의 인생역전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냐”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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