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나경원 원내대표가 5·18 망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이종명 의원의 제명이 이번 주 내로 힘들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자유한국당은 5·18 학살 책임자인 전두환을 총재로 선출한 민정당의 후신이냐?”고 비난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5·18 망언 3인방의 징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우리는 5·18 기념일을 맞이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의 논의 지연으로 5·18특별법 처리도 무산될 위기”라면서 “황교안 대표는 지역감정을 조장하기 위해 5·18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아니라면 당장이라도 망언 3인방에 대한 징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민생경제도 외면하고 역사를 부정한 정치인의 징계도 회피하는 것은 한국당 스스로 품격 있는 보수 정치를 포기하는 것”이라며 “보수의 품격을 포기하면서까지 지키고 싶은 가치가 무엇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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