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5일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을 의결정족수 부족으로 무산시킨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권은희 의원에게 “국회가 중단되도 재난이 발생할 수 있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가 의사 합의 조건을 핑계 삼은 자유한국당과 미래당 권은희 의원의 불참으로 끝내 무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강원산불, 포항지진, 제천화재 등 재난의 성격이 대형화, 다양화되는 상황에서 국가차원 컨트롤 타워의 기능 강화는 국회를 비롯한 시민, 전문가들이 모두 동의하고 있다”며 “국가재난 대응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소방공무원 국가직 전환 법률처리와 민생경제 해결을 위한 추경 처리의 골든타임은 바로 지금”이라며 “국민의 안전한 삶과 사회적 위험을 막기 위해서라도 한국당은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국회 정상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권은희 미래당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저는 완전한 소방의 국가직화를 위한 소방4법인 지방자치법 개정안, 소방공무원법 개정안, 지방공무원법 개정안, 소방청법을 일괄 심의·의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러나 홍익표 행안위 법안소위 위원장이 소방을 국가직화를 위한 4법 중 지방자치법 개정안 및 소방청법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소방의 국가직화의 요구가 높은 상황에서 민주당은 하루속히 소방4법을 일괄 심의·의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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