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4일 “5·18이 다가오는데도 자유한국당의 국회 보이콧으로 5·18특별법 개정과 5·18 망언3인방 징계가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며 국회정상화에 협조할 것을 촉구했다.
정춘숙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5·18 진상규명을 위한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은 채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한국당 지도부의 저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회가 5·18특별법에 근거한 진상규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으나 조사위원 결격사유로 위원회 구성이 어려워지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한 특별법 개정을 약속한 바 있다”며 “그러나 한국당의 국회 일정 거부로 진행이 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어제 국회윤리특별위원회는 한국당 자문위원 사퇴를 이유로 자유한국당 의원들에 대한 징계 논의가 무산됐다”며 “내일 있는 윤리특위에서는 국회 차원의 징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전향적인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은 5·18 39주기 기념식 참석에 앞서 5·18특별법 개정안과 5·18의 진실을 밝히기 위한 국회 정상화에 나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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