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이 10일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을 겨냥해 ‘희대의 이간꾼’ ‘구태정치인’ ‘입으로 정치공해 뿜어낸다’ 등 거친 비난을 쏟아냈다. 미래당은 안철수+유승민당이 됐고 내년 총선 전 자유한국당과 통합할 것이라는 박 의원의 발언에 발끈한 것이다.
이종철 미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21대 총선에서 어떤 형태로든 통합, 선거연대를 추진하지 않는다는 우리 당의 선언에 기득권 구태 세력은 각종 음해와 곡해로 우리를 갈려놓으려 할 것”이라며 “박지원 의원의 망언이 한 예”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박 의원이 미래당의 자강 결의를 조롱하고 근거 없는 억측을 내뱉었다”며 “이간과 분열로 정치적 이득을 취해보려는 속이 훤히 보인다. 희대의 이간꾼 답다”면서 “남의 정당과 인물을 소재로 허언만 일삼는 사람은 정치인으로서 자격 미달”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 같은 구태 정치인은 함부로 말하지도 말고 얼씬거리지도 말라”며 “그 입에서 뿜어내는 정치 공해가 미세먼지보다 해로울 지경”이라고
그는 또 북한의 연이은 발사체 발사에 ‘군사적 도발’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이 대변인은 “북한의 이러한 돌출행동이 국제사회로부터 스스로 밝힌 비핵화 의지를 불신하게 만든다”면서 “어렵게 만들어진 대화 테이블을 걷어차는 어리석음을 범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더불어 “북한이 오로지 취할 수 있는 것은 대화이며,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은 비핵화뿐”이라면서 “일체의 군사적 도발을 멈추고 즉각 대화 테이블에 복귀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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