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9일 방문하는 곳마다 논란을 몰고 다니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민생투어를 ‘장외 쇼’라고 비판하며 “날이 갈수록 비웃음과 원성만 사는 대권 투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황 대표가 추경 예산안까지 올라와 있는데도 국회를 버리고 대권을 위한 사전 선거운동만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부산 자갈치시장은 쉬는 날 방문해 비웃음을 사더니 부마민주항쟁의 중심지 중 하나였던 마산 부림시장을 찾아선 독재와 투쟁을 외치고 있으니 마산 시민들이 면박을 준 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황 대표는 시장 내 청년몰이 문 닫은 것을 문재인 정부의 실정인 양 떠들다가 2년 전에 닫았다는 사실에 말문이 막히는 촌극을 빚기도 했다”면서 “심지어 당원들은 항의하는 시민들을 향해 ‘빨갱이’라는 말을 천연덕스럽게 내뱉었다”고 힐난했다.
그러면서 “황 대표가 진정 어려움을 겪는 시장을 살리고 상인과 자영업자들을 살리려고 한다면 장외에서 쇼를 벌일 게 아니라 당장 민생을 위한 추경 예산안부터 심의해야 한다”면서 “대권투어를 중단하고 즉시 국회 정상화에 협조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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