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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징계대상은 장하나·양승조 아니라 이정현"
등록날짜 [ 2013년12월11일 15시43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팩트TV】민주당 장하나 의원의 대선불복 선언에 이은 양승조 최고위원의 박근혜 대통령 암살 발언으로 파행된 국회 국정원개혁특위와 예결위를 여야 원내지도부가 나서 가까스로 정상화 시켰지만, 새누리당이 장하나·양승조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에 제출하고, 양 최고위원은 제명 할 테면 제명하라며 반발하면서 살얼음판 정국이 계속되고 있다.
 
또 민주당은 양 최고위원의 발언을 선정적인 언어를 사용해 침소봉대한 청와대 이정현 홍보수석이야 말로 대통령의 진심을 왜곡해 전달하는 통치 위해요소라며 경질을 촉구하고 나서 여야 갈등이 민주당과 청와대의 대립으로 번지고 있다.
 
박수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정현 수석은 양승조 최고위원의 진심어린 충고를 암살”, "대통령 위해를 선동·조장하는 무서운 테러", "언어살인“, ”국기 문란, 민주주의에 대한 무서운 도전" 등 선동적인 언어를 사용해 국민의 마음에 격앙된 분노를 심었다고 비난했다.
 
이어 대한민국 국회에서 가장 성실하고 진실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는 양승조 의원을 하루아침에 막말 정치인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이 수석의 발언이 지시가 되어 새누리당이 제명안 제출에 이어 12일 양 의원의 지역구인 천안에서 대규모 규탄대회 개최를 예고하는 등 지시-징계안-규탄대회로 이어지는 매카니즘을 만들어 냈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 대통령에게는 국정을 일방적으로 홍보하는 참모가 아니라 국민의 목소리를 잘 듣는 것이 진짜 홍보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이 필요하다며 국론을 분열 시키는 이 수석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대변인은 대통령이 국무회의에서 국론분열과 갈등을 부추기고 도를 넘는 과격한 발언을 하는 것은 결코 국가와 국민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정쟁을 위한 것이라는 발언의 대상은 장하나·양승조 의원이 아니라, 바로 이정현 수석이라며, 브리핑 도중 감정에 북받쳐 보여준 울먹임은 대통령 개인에게 맹목적으로 충성한다는 것을 보여준 단적인 예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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