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47번 공격할 동안 문대통령, 민주당 1번만 공격”
자유한국당이 JTBC 뉴스룸의 ‘팩트체크’ 코너가 노골적인 자유한국당 때리기를 하고 있다며 특단의 대책을 경고하고 나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한국당 간사인 김성태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JTBC 팩트체크가 지난 1년간 다룬 55개의 정당 관련 주제 가운데 한국당을 혹독하게 공격한 것이 47회에 달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같은 기간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에 대한 팩트체크는 1건에 불과했다”며 “심지어 지방선거 기간에는 6건의 팩트체크 가운데 4건이 한국당을 흠잡는 방송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0.1초짜리 화면 하나가 선거 결과를 뒤집을 수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여당 선거운동을 해준 것”이라면서 “그런데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언론중재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 등 제재기관들이 본 체도 하지 않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 의원은 또 최근 북한의 발사체와 관련한 공중파 뉴스를 거론하면서 “하나같이 미사일이 아닌 발사체로 축소 보도했고 심지어 KBS는 한미연합훈련 반발 차원이라는 옹호방송을 뉴스로 내보내기까지 했다”며 “이쯤 되면 대한민국 공영방송인지 북한 기관방송인지 의심스러울 지경”이라고 불만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정부 의견을 그대로 받아 적고, 야당을 47번 공격하는 동안 대통령과 여당을 1번만 공격했다면 이는 언론기관으로서 존재 이유를 상실한 것”이라며 “권력기관에 아부하거나 누군가가 방송을 자기선전의 도구로 악용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한국당 과방위원들은 이 시간부로 방송사의 편파방송 중단을 엄중히 요구한다”며 “KBS, JTBC가 편파방송을 중단하지 않을 경우 특단의 대책을 취하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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