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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역삼동 오피스텔 사건 1년, 박 정권 난독증·먹통에 가까워"
등록날짜 [ 2013년12월11일 14시53분 ]
팩트TV뉴스 김기희 기자
【팩트TV】민주당 신경민 의원이 11일 청와대와 여당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신 의원은 “오늘이 역삼동 오피스텔 사건이 난지 1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지금 한국정치의 모든 길은 역삼동으로 통하며, 한국 사회는 역삼동 오피스텔의 좁은 복도에서 머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들이 작은 오피스텔 방에서 터져 나온 이상한 일로부터 시작된 사건과 진실은폐에 대해서 묻고 있다”고 주장했다.
 
신 의원은 양승조 최고위원 발언과 관련, “울부짖는 청와대 입과 징계·제명 대응을 보면서 슬픈 웃음이 나온다”며, “난독증에 가까운 국어 해독실력과 독특한 논리가 대단하다”면서, “시정과 시대의 수준에 훨씬 못 미치는 것으로써 불통을 넘어 먹통에 가깝다”고 비판했다.
 
이어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입에 담을 수 없는, 옮기기 힘든 욕을 연극이라는 이유로 퍼부었다는 것을 우리가 기억한다”면서, “새누리당과 청와대 자신들이 어땠는지 돌아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이렇게 시시콜콜 꼼꼼하게 챙기면서 정작 중요한 문제는 청와대와 여당이 침묵하고 외면한다”면서, 우리 정치가 어느 시대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성과 합리와 상식은 다 어디로 갔느냐고 반문했다.
 
또한 “지금 청와대 논리라면 여의도는 입을 닫고 해산하거나 언론은 문을 닫아야 한다”고 일갈했다.
 
우원식 의원도 “양승조 최고위원은 과거 독재정권의 말로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국민과 야당의 쓴소리에 귀를 열고 그런 길로 가지 말 것을 대통령께 고언을 드린 것”이라면서, 취지를 왜곡하고 침소봉대해 선동과 언어살인이라며 의원직 제명안까지 제출한 것은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폭거라고 지적했다.
 
이어 “눈에 가시 같은 검찰도 찍어내더니 이렇게 야당의 입을 막고, 쓴소리하는 야당의원을 찍어내려 한다면 저부터 제명해라”라고 덧붙였다.
 
우 의원은 국가기관 선거개입과 관련, “현재까지 드러난 여러 정황을 보면 이명박 전 대통령은 당장 수사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보수호를 위해 훈련되고 길러진 군과 국정원의 최정예 요원들이 악플러이자 정권의 키보드를 찬 호위무사로 전락”했다면서, “이렇게 망친 대선은 민주화 이후 최악의 불공정 선거로 기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측근 국정원장이 기획, 지시, 공모한 정치개입, 선거개입 뒤에 이 전 대통령이 빠져있다면 삼척동자도 비웃을 것”이라며, “군 통수권자도 모르는 군 내 일탈이 있을 수 있느냐”고 지적한 뒤, “이 사건의 모든 출발은 이 전 대통령”이라고 밝혔다.
 
우 의원은 “우리가 특검을 통해 박 대통령이 의혹에서 자유로워져야 한다고 주장하듯, 대선을 둘러싼 시시비비에서 자유로워지려면 이 전 대통령을 당장 수사하고, 죄가 있으면 엄중하게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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