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30일 여야 4당의 선거제 개편안과 공수처 설치 패스트트랙 지정에 반발하며 ‘의로운 투쟁’을 선언했다. 이날 한국당 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100만 명을 돌파했다.
민경욱 한국당 대변인은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추경과 민생법안이 멈춰있는 동안 패스트트랙만 달렸다”며 “한국당은 무너져가는 자유민주주의, 의회민주주의, 법치주의에 대한 폭거를 막기 위해 의로운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을 부정하고 망가뜨린 청와대와 민주당, 여기에 야합한 민주당 2·3·4중대들 모두 무거운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 “장기집권을 위해 실정법을 위반하고 권력욕에 취해 민생을 저버린 것이 진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세먼지·강원산불·포항지진 추경안과 서비스기본발전법 등 민생법안이 멈춰있는 동안 패스트트랙만 달렸다”며 자신들의 국회 보이콧에 대한 책임을 정부·여당에 떠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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