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29일 패스트트랙 저지를 위해 물리력을 동원한 나경원 원내대표 등 자유한국당 의원 40명과 보좌관 2명 등 총 42명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정호진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자유한국당의 헌법 파괴로 엿새째 정상적인 국회 입법 활동이 마비되고 있다”며 “불법적인 점거와 갖은 폭력을 동원한 회의 방해가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의원인지 법질서 파괴자인지 분간조차 되지 않는 한국당 의원들의 범죄행각 죄질이 결코 가볍지 않다”면서 “오늘 고발은 불법폭력을 동원한 한국당에 맞서 무너지고 있는 헌정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지극히 상식적이고 기본적인 조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롯한 한국당 의원 40명, 보좌직원 2명 등 총 42명을 오늘 중앙지검에 고발할 것”이라며 “이는 헌정질서 파괴행위와 국회 마비에 대한 시작 조치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정당한 항의’라는 자유한국당 주장에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이라고 일축하면서 “영상들을 보라. 대화와 협상을 걷어차고 국회를 무법천지로 만든 불법행태는 어떠한 이유와 변명으로도 용납될 수 없다”며 “이번 폭거야말로 선거제도 개혁으로 정치를 바꿔야 하는 분명한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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