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26일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여야 극한 대치 상황에 “성찰의 시간을 갖자”며 대화를 위한 잠시 휴전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당과 저는 패스트트랙을 일단 상정하고 한국당과 협의·합의 통과시켜 개혁입법을 완성시키자는 찬성 입장 그대로”라면서 “다만, 여러 정황을 볼 때 지금은 어려울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패스트트랙을 둘러싼 점거농성과 몸싸움 등 충돌 상황에 대해 “민주당은 정교하지 못했고, 한국당은 그들이 증오하던 운동권 좌파보다 더 막가파식 정치로 국회를 붕괴시켰다”며 “미래당도 사보임 등 성의를 보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퇴로를 열어주고 한국당은 조건 없는 회의장 농성 해제 후 대화의 장으로 나와야 한다”며 “(패스트트랙을 지정해도) 최장 330일을 기다려야 하는데 며칠 더 대화하지 못할 이유가 어디 있느냐”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회도 성찰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면서도 “(선거제 개혁) 5당 합의사항은 나경원 원내대표도 합의한 것으로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며 한국당의 약속 이행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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