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참좋은지방정부위원회 상임위원장인 김두관 의원은 25일 자유한국당이 ‘4·19, 5·18 때 국민에 총 쏜 정권의 후신’이라고 비판한 박광온 최고위원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제소하자 “자신들의 반민주적 과오부터 참회하라”며 윤리위 제소 즉각 철회를 요구했다.
김두관 위원장은 이날 민주당 최문순 시도지사협의회장과 황명선 기초자치단체장협의회장, 김용석 광역의회의원협의회장, 강필구 기초의원협의회장과 공동성명을 내고 “국민을 향해 총구를 들이댔던 자당의 역사를 조금이라도 부끄러워한다면 윤리위에 제소해야 할 것은 박 최고위원이 아니라 한국당의 거짓선동과 국민 겁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한국당 정용기 정책위의장의 ‘선거제 개혁은 좌파정변, 김일성의 유훈 실현’ 발언을 거론하며 “선거제 개혁은 여야 5당의 합의사항”이라면서 “김일성 유훈으로 모욕하는 것은 민주주의와 국민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더불어 “공수처법도 마찬가지”라며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더 많이 감시받겠다는 공수처를 국민사찰로 몰아가 겁박하는 것은 국민을 향해 총구를 들이대던 독재 시절에나 있던 방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한국당의 5·18 망언과 세월호 참사 망언, ‘김정은의 대변인’ 및 ‘김일성의 유훈’ 발언에 이르기까지 한국당의 역사 인식과 거짓선동이 참담하다”며 “심지어 산불이라는 국가적 재난에 책임자의 발을 묶고, 산불이 탈원전 때문이라는 거짓선동도 서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
아울러 “박 최고위원의 말과 국민의 뜻은 한국당이 색깔론이 기댄 거짓선동과 국민 겁박을 중단하고 제1 야당으로서 무거운 역사적 책임을 다하라는 것”이라며 “윤리위 제소를 즉각 철회하고 거리가 아니라 국회로 돌아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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