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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영상] 언론시민단체, KBS 수신료 인상 규탄 기자회견 열어
등록날짜 [ 2013년12월10일 15시08분 ]
팩트TV뉴스 김병철, 배희옥, 김기희

【팩트TV】언론 관련 시민단체들이 10일 KBS 수신료 인상 시도 중단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오후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 민주언론시민연합, 새언론포럼, 언론개혁시민연대, 언론소비자주권국민캠페인, 전국언론노동조합, 표현의자유와언론탄압공동대책위원회 등 7개 시민단체는 KBS 본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KBS 여당추천 이사들의 수신료 인상 의결 시도를 규탄했다.
 
시민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정권 입맛 맞추기에만 혈안인 KBS가 국민적 합의절차를 생략한 채 오로지 수신료 인상을 강행하겠다는 오만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KBS에 필요한 것은 국민의 편에 서서 공영방송의 역할에 어떻게 충실할 지 고민하고 성찰하는 자세라면서, 지배제도 개선,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 확보 실현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지적한 뒤, ‘KBS정상화’를 위한 조처들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단 한 푼의 수신료도 인상시켜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또한 KBS와 여당추천 이사들이 국민적 합의도 거치지 않은 수신료 인상 의결을 강행한다면 수신료 납부를 거부할 것이며, 야당 추천이사들도 이사회 불참이라는 소극적인 대응만으로 수신료 인상 저지 책임을 다 했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KBS이사라는 직책을 걸고 몸을 던져 막을 각오로 이사회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그리고 시민사회 뿐 아니라 80%가 넘는 국민들이 ‘정권의 나팔수’ 방송에게 수신료를 올려줄 수 없다고 했음에도 야당추천 이사들이 강행 처리하겠다는 것은 국민을 우롱하고 배신하는 행위라면서,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기어이 수신료 인상을 ‘날치기 처리’한다면, 혹독한 심판을 받게 만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민단체들은 KBS가 ‘종편 따라쟁이’, ‘종편보다 못한 KBS'가 된 것도 모자라 ‘종박뉴스’로 전락했다면서, 국정원 간첩조작사건을 조명한 <추적60분> 불방사태, <역사저널 그날> 방송 파행 사태 등 심각한 내부검열과 야만적인 제작 자율성 탄압이 일상화된 상황에서 무슨 염치로 국민들에게 수신료를 인상해 달라고 하느냐고 비난했다.
 
발언에 나선 박석운 민언련 공동대표는 KBS가 편파·왜곡방송으로 전락하고 권력의 수구가 됐다며, 서민의 삶이 팍팍하고 어려운데 국민적 동의 없이 두 배 가까이 올리겠다는 것 자체를 규탄한다면서, 야당추천이사들이 이사회에 참석하지 않는 것은 수신료 인상을 방조하는 것 아니냐며, 적극적인 반대투쟁에 뛰어들 것을 촉구했다.
 
강성남 언론노조 위원장은 KBS를 어떻게 공영방송답게 바꿀지 고민하고 체제를 만든 다음 국민에게 재원 마련에 대해 물어야 한다며, 일의 순서를 바꿔 진행하면 저항이 있을 것이라면서, 국민과 함께 수신료가 함부로 인상되지 않도록 투쟁할 것이고, 이러한 경고를 듣지 않을 경우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임순혜 표현의자유언론탄압공대위 집행위원장은 KBS 신관 정문에서 수신료 인상 반대 1인 시위를 벌인지 다섯 달 째라고 밝힌 뒤, 시민들은 공정보도하지 않고 국민의 알 권리를 지키지 않으며 민감하고 긴급한 사안을 보도하지 않는 KBS에게 수신료를 지불하지 않으려 한다며, 이사회에서 수신료 인상이 통과되면 시민들이 분리고지 신청부터 할 것이라고 일갈했다.
 
시민단체들은 수신료 인상을 규탄하는 구호를 외친 뒤,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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