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세월호 참사 5주기인 16일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망언을 퍼부은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과 차명진 전 의원의 제명을 요구했다.
자유한국당 정진석 의원은 SNS에 ‘오늘 아침 받은 메시지’라며 ‘세월호 그만 좀 우려먹어라. 징글징글하다’는 내용의 글을 적었다. 또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유가족들 징하게 해처먹는다’는 막말을 했다.
이에 대해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며 “정치권에서 이런 소재로 정당의 공식 논평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이냐”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어 “다른 사안이면 즉각 발언 철회를 요구했겠지만, 그 수준도 갖추지 않은 발언”이라고 비난하면서 “한국당은 정진석 의원의 국회 제명, 차명진 의원에 대한 당 제명에 즉각 나서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또 5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에 대해 “여전히 봄이 오지 않았다”며 “아직 명확한 침몰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지 않은 이유도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고, 오히려 당시 정부의 진실 은폐, 진상규명 방해 정황만 새롭게 확인됐다”면서 “그리고 책임자 처벌도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깊이 애도하는 마음으로 304명 희생자의 넋을 기린다”면서 “민주당은 문재인 정부와 함께 세월호의 진실을 밝히고 국민이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시 한번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