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통합진보당은 일명 ‘국민참여당 펀드’ 참여자들이 펀드 참여금액 5억 5천만원 가량을 돌려달라며 통합진보당의 출금계좌를 가압류 한 것과 관련 “당직자 월급날 통장가압류를 한 것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며 서운함을 나타냈다.
통진당은 9일 보도자료를 내고 소위 ‘국민참여당 펀드와 관련 지난달 27일자로 출금통장에 5억원 가량의 가압류가 집행됐으며, 중앙당사 임대보증금 1억원에 대해서도 가압류가 집행됐다고 밝혔다.
이어 정치자금법에서 국가보조금은 양도 또는 압류하거나 담보도 제공할 수 없도록 되어 있어 가압류 대상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가압류는 이에 해당되지 않아 당혹스럽다면서, 출금계좌에 가압류 금액인 5억원 이상의 금액이 있을 때만 초과분에 대해 출금이 가능한 만큼 채권발행을 통해 당장의 유동성 위기를 해소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통진당 관계자는 채권 목표액을 7억원으로 하고 있으며, 우선 1차 모금액과 당비로 1억 5천만원 가량을 모아 시도당 교부금 및 당직자 급여 등 급한 불은 껐다고 설명했다.
또 정의당 인사가 해당 소송에 관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뜩이나 정당해산심판 청구가 들어가 있는 상황에 가압류 까지 들어오는 것은 너무 가혹한 것 아니냐고 서운함을 나타냈다.
그러나 참여당 관계자는 합당 시점에 건물보증금 및 집기류 등으로 2억원 가량을 이미 변재했으며, 민주노동당 측의 밝혀지지 않았던 시도당 부채가 상당량에 이르러 펀드와 시도당 부채를 합산해 통합해결 할 것을 합의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이후 당원 증가에 따른 당비 모금액이 늘어 이미 이 부분에 대해서는 해소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통합진보당이 이후 해결하지 못한 책임을 국민참여당이나 정의당에 떠넘기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반박했다.
통진당은 이번 1차 채권 발행으로 발등의 급한 불은 껐으나, 정부의 공안탄압에 따른 외부 일정도 계속되고 있으며, 시도당 교부금 등 언제든 다시 현금유동성 위기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라면서 당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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