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14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주식 거래 논란과 관련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에게 “인사청문위원과 인사검증 책임자로서 맞장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사검증 총 책임자인 조 수석이 이 후보자 남편 뒤에 숨어 카톡질할 때가 아니다”라며 “나와 맞장토론으로 후보자를 둘러싼 국민적 의혹을 해소하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 후보자 남편이 SNS를 통해 맞장토론을 제안한 것에는 “내가 대통령에게 맞장토론을 제안하면 공감하겠나”라며 “본인에게 제기된 의혹을 해명하면 되는 것이지 적절하지 않다”고 거부했다.
그는 또 ‘사법연수원 동기의 아니면 말고 식 의혹 제기’라는 이 후보자 남편의 주장에는 “전문가 자문과 제보, 관계기관 사실 확인 등을 통해 합리적 의혹이 제기할만하다 해서 의혹을 제기했던 것”이라며 “전혀 인신공격하지도 않았고 할 의도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나아가 “내가 하는 일은 국회법과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공적 일을 수행하는 것”이라며 “사적 인연과 연결해 감정에 호소하는 듯한 발언은 매우 부적절하고 국민의 상식상으로도 이해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 헌법재판소 재판관을 담당할 특별한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전형적인 코드 인사로 보이는 정황이 밝혀졌다”며 “무엇보다 난민 문제 등 헌법 관련 이슈에 소신 없는 태도로 일관한 점을 볼 때 한국당 청문위원 일동은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부적합하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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