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초·재선 의원 모임인 통합과 전진 소속 의원들이 11일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만이 헌법에 대한 도리라며 하루 빨리 거취를 결정하라고 촉구했다.
통합과전진 박맹우·김정재·이만희·백승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자가 있어야 할 곳은 헌법재판소가 아니라 여의도 증권가”라며 “그는 주식투자로 35억을 굴리던 증권가의 큰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후보자는 법관 재직 시 67개 종목 37만여 주를 관리해온 그야말로 주식 전문가”라면서 “밤새 재판 준비를 했는지 주식 공부를 했는지 모를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주식과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회사의 재판을 맡은 것”이라면서 “이는 윤리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당연히 회피 신청을 했어야 한다”면서 “하루 빨리 거취를 결정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 후보자를 비롯한 문재인 정권의 인사참사가 계속되고 있다며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을 요구하면서 “8명의 장관급 인사가 낙마했고, 임명 강행한 인사는 18명”이라며 “그런데도 사과 한마디 없이 배 째라는 식”이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한미정상회담과 관련 “성공적 회담이 되길 진심으로 기원한다”면서도 “핵 폐기 없는 (북한과) 경제협력은 절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확실히 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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