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과거사위원회로부터 김학의 성폭력 사건의 재수사 대상으로 지목된 곽상도 자유한국당 의원이 8일 “박영선 후보자가 누구와 김학의 동영상을 돌려봤는지 조사해야 한다”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했다.
곽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관계 동영상을 돌려본 정준영은 구속되고 박영선은 장관이 되는 게 문재인 정부의 공정한 사회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제보받은 김학의 동영상 CD를 당시 황교안 법무부 장관에게 보여준 적이 있다고 발언했다”고 지적했다.
나아가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은 해당 동영상을 입수해 박 후보자와 공유했다고 했고, 이용주 의원도 동영상을 봤다고 밝힌 바 있다”면서 “그러나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물 또는 복제물을 돌려본 것은 성폭력 처벌 특례법 14조에 의해 처벌받을 수 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버닝썬 사건과 관련 가수 정준영이 성관계 동영상과 사진 등을 지인들과 돌려본 혐의로 구속되지 않았느냐”며 ‘김학의 동영상’을 돌려 본 박영선 후보자와 박지원·이용주 의원도 수사 대상임을 주장했다.
한편, 곽 의원은 이날 대검을 방문해 청와대와 대검 과거사진상조사단이 자신에 대한 꿰맞추기 보복성 수사를 한다며 감찰요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