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4일 자유한국당에 국회 차원의 포항지진특별위원회 제의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권미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내고 “한국당이 주장하는 특별법 제정도 필요한 일이지만, 특별법만으로는 제대로 된 포항지진 대책이 나오기 어렵다”며 특위 구성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민주당도 법안을 준비 중이며 한국당 의원이 발의한 포항 지진 피해 특별법과 함께 논의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포항 지진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법적 조치는 물론 포항 시민이 진정 원하는 지원이 무엇인지를 밝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삭발까지 감행했다”며 “국민이 특별법 통과만을 주장하는 삭발투쟁을 보고 포항 지진을 안전 문제가 아닌 정쟁으로 볼까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다양한 대책은 물론 추경예산 편성 계획도 갖고 있다”며 “한국당은 국회 차원의 포항지진특위를 하루 빨리 구성해 포항지진 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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