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동영상’ 발언으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자유한국당에 미운털이 단단히 박혔다.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재송부 요청에도 박 후보자가 많은 의혹이 있다며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김현아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3일 국회 정론관에서 현안 브리핑을 통해 “조동호·최정호 장관 후보자 꼬리 자르기로 기어이 임명을 강행할 생각인 것 같다”며 “박 후보자에게 제기된 많은 의혹은 모르쇠로 얼렁뚱땅 넘어갈 사안이 아니다”라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어 “지역주민 식사대접, 정치자금 지출내역 허위신고, 리모델링 비용 3억 대납 등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지만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그런데도 하자투성이 박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한다면 소상공인과 중소벤처기업인들을 사지로 내모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을 겨냥해서도 “음주운전도 삼진아웃이면 면허 취소되는데 내놓는 후보자마다 하나같이 하자 투성이”라고 비난했다.
또한 “조 수석은 SNS에 쓸데없는 말은 다 하면서 인사검증은 참사”라며 “이쯤 되면 직무유기를 넘어 국가에 해악을 끼치는 것 아니냐”고 질타했다.
아울러 “이미 삼진아웃을 넘어 칠진 팔진 아웃도 한참 지났다”며 “관행을 핑계 삼아 숨지 말고 내일 국회 운영위원회에 참석해 인사 참사의 책임을 지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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