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이 1일 조동호·최정호 장관 후보자 낙마 원인을 ‘청와대 인사시스템 고장’이라고 지적하면서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의 경질을 요구했다.
김정현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조동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의 지명을 철회하고 최정호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의 사의를 수용한 것을 두고 “작금의 인사 참사는 총체적으로 고장 난 청와대의 인사시스템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인사 참사가 발생했는데 인사 추천과 검증 책임을 진 조국·조현옥 수석의 책임을 묻지 않고 넘어갈 수 없다”면서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를 중심으로 두 수석의 교체 불가 주장이 나오는 것을 크게 우려한다”며 “문 대통령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조치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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