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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보] 경찰, 물대포 쏴가며 '인간띠잇기' 강제해산 나서
등록날짜 [ 2013년12월07일 19시00분 ]
팩트TV뉴스 신혁 기자
[2보] 경찰, 물대포 쏴가며 강제해산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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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으려는 경찰과 뚫으려는 행렬. 을지로 입구 사거리에서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가두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민주노총 노조원들<사진-신혁 기자>


박근혜 대통령의 사퇴를 촉구하는 가두시위가 계속되자 경찰은 물대포를 동원해 이들을 강제해산 시켰다. 집회참가자들은 추운 날씨에 물대포를 쏘는 것은 인권을 무시하는 행위이며, 이런 특검 수용이 아닌 공안통치로 시민의 입을 막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집회를 마친 집회참가자들은 서울역광장을 나서 남대문 방향으로 행진을 시작했다. 행렬이 을지로입구역 사거리에 도착하자 왕복 8개 차로를 막고 가두시위를 이어 갔으며, 경찰은 병력을 동원해 막아서면서 30여 분간 대치를 계속 하며 크고 작은 몸싸움이 계속 됐다. 

이후 백기완 소장을 비롯한 행렬의 일부는 ‘이대로는 못살겠다! 박근혜 OUT'라는 글귀가 적힌 플랜카드를 들고 시청광장 방향으로 향했으며, 민주노총 노조원들은 경찰의 저지선을 뚫고 종로 방향으로 나섰다.

행렬이 종로3가 사거리에서 행진을 계속하자 경찰은 다시 행렬을 막고 물대포를 2대를 동시에 쏘면서 강재해산을 시도했다. 그러자 시민들은 대치를 풀고 청계광장을 통해 범국민시국대회가 열리는 시청광장으로 향했고, 일부는 청계광장에 남아 소규모 집회를 이어갔다.

시청광장에 도착한 이들은 오후 6시 부터 열리는 ‘국가기관 대선개입 박근혜정권 수사방해 규탄 23차 범국민촛불대회’에 함께했다.

[1보] 민주노총 7천명, "박대통령이 박씨가 되는 날까지 싸우겠다"
 
 
FACTTV
▲ <사진-신혁 기자>


민주노총은 7일 오후 3시 서울역광장에서 민생파탄 공안탄압 노동탄압 박근혜정부 규탄 비상시국대회를 열고 국가기관의 불법 대선개입 책임자 처벌과 전교조 법외노조화 철회 등 요구안을 발표했다.
 
전교조전공노언론노조철도노조 등 민주노총 산하 노조원 7천 여명은 집회에서 “”똘똘뭉쳐 박근혜 대통령이 박근혜씨가 될 때까지 싸워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날 집회에는 이정희 정의당 대표와 이상규·김재연 의원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정치시민사회 인사도 함께했다.
 
밀양송전탑대책위는 밀양이 아직도 전쟁터라며 주민 한 분은 송전탑 때문에 살 수 없다며 제초제를 마셨고수많은 주민이 경찰에 의해 부상을 당하는 등 밀양에서는 민주주의와 인권이 실종됐다고 분노했다.
 
강정마을 주민은 아름답고 평화롭던 본래의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날을 볼 수 있도록 해달라며 강정마을을 파괴하는 해군기지 건설 중단을 촉구했다
 
장애등급제 폐지를 요구하며 광화문 광장에서 70일 넘게 천막농성을 이어가고 있는 전국장애인차별철패연대 장애인등급제는 장애인의 몸에 등급을 매겨 관리하겠다는 구시대의 행정편의주의적 발상이라며 지금도 수많은 장애인들은 등급에서 탈락할까봐 하루하루 마음을 졸이며 산다고 한탄했다.
 
쌍용차해고노동자는 도망치거나 사라지고 싶은 마음이 들기도 하지만 우리에게 허락된 곳은 감옥이 아니면 무덤이었다며정부는 해고노동자가 쌍용차에 33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액수를 물어주라고 하지만우리는 당당하게 공장문을 들어서는 그 날까지 싸워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참사 유가족 이주현씨는 한 달여 후면 용산참사 5주기가 다가오지만진상규명을 약속한 박근혜정부는 오히려 살인진압의 책임자인 김석기를 공항공사 사장에 임명하는 등 아파하는 국민에게 거짓으로 기만했다면서박근혜 대통령은 대통령이 아니라고 목청을 높였다.
 
한편 전국공무원노조는 비상시국대회가 열리기 전 결의대회를 갖고 박근혜 정권의 공안탄압 중단 및 해직 노조원의 원직복귀를 촉구했다.
 
김중남 위원장은 선거가 무효다투표 다시 해야 한다면서 공무원노조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미 90% 이상이 박근혜정부에 등을 돌렸으며박근혜 대통령이 대통령임을 부정한 결과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제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에 들어간 전공노 지도부는 박근혜정권이 국가기관 불법대선개입을 덮기 위해 전공노와 전교조에 대한 공안탄압을 자행했다고 비난했다이어 정부는 전공노가 지난 대선에 개입했다면서 세 차례에 걸쳐 서버를 압수수색 했으나아무런 증거조차 찾아내지 못하지 않았느냐고 반박했다.
 
전공노는 박근혜정권의 공안탄압과 해고자 복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역구 국회의원에 대한 항의전화와 원직복귀 촉구 서명 받기지역신문에 적극적 기고 등 지역운동을 전개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이날 비상시국대회를 마친 뒤 4시 부터 청와대를 향해 행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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