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25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반민특위’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이자 ‘반문특위’였다고 해명한 것과 관련 “잘 주는 이내들 잘 노는 애들의 오타라던 버닝썬에서 배운 속성 꼼수냐”고 힐난했다.
문정선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101세 독립투사의 국회의원직 사퇴 요구에 고작 쥐어 짜낸 핑계가 반문특위냐”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차라리 주어가 없다고 우기는 편이 덜 민망할 것 같다”면서 “반민특위가 국민을 분열시켰다는 망언을 뱉은 지 고작 열흘 만에 말장난을 하는 것은 분노한 독립투사를 향한 조롱이자 국민 우롱과 진배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민특위 망언 후 나경원은 좌파독재와 전쟁을 선언했다”면서 “이는 반민특위 해체 후 친일 부역자들이 공산당과 싸우겠다고 날뛰던 풍경의 재현”이라면서 “한 마디로 토착왜구의 인정투쟁, 반민특위에 맞선 반나투쟁의 선동”이라고 일축했다.
아울러 “나경원 의원은 이미 국회의원으로서 자격을 상실했다. 더는 토착왜구들이 날뛰는 치욕을 방기해선 안 된다”며 “나 의원이 진정 독립투사의 뜻을 받드는 길은 말장난이 아니라 국회의원직 사퇴”라고 강조했다.
한편, ‘반문특위’ 해명을 하고 나선 나 원내대표는 지난 14일 “우리 해방 후에 반민특위로 인해서 국민이 무척 분열했던 것 기억하실 겁니다”라고 주장했으며, 다음 날인 15일에 비상의원총회에서는 “해방 이후에 친일청산 잘됐어야죠. 여기에 대해서 반대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반민특위 활동이 잘 됐어야 됩니다”라고 또박또박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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