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은 25일 특수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해외도피 가능성을 부인하며 ‘조국에 뼈를 묻을 생각’이라고 밝힌 것과 관련 “죄에 발이 묶여 원치 않아도 꼼짝없이 뼈를 묻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최석 정의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태국으로 출국하려다 긴급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김 전 차관이 ‘64세에 어딜 가겠나. 해외도피 생각 없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64세도 그 나이가 어때서 그런가”라며 “그 나이에 특수강간 피의자도 될 텐데 64세면 도피하기 딱 좋은 나이”라면서 “특수강간은 시작일 뿐 당시 검찰과 법무부, 청와대가 개입한 정황까지 포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당시 수사와 연관된 검찰에 또 다시 수사를 맡기는 것은 미흡했던 사건 은폐를 완성할 기회를 다시 한 번 주는 것과 다름 없다”며 “김학의 특수강간 재수사는 특검이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영상제보 받습니다] 진실언론 팩트TV가 독자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