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당은 22일 자유한국당 김정재 의원을 비롯한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이 포항지진의 정부 책임을 주장하며 문재인 정부에 책임을 떠넘기려 하자 “MB정부가 추진했고 박근혜 정부는 지진 가능성을 알고도 외면했다”며 “한국당은 자숙하라”고 비판했다.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논평을 통해 “MB 정부는 녹색성장이라며 지진위험성장을 추진했고, 박근혜 정부는 이를 묵인했다”며 “그런데 두 정권의 탄생에 책임이 있는 자유한국당이 대국민사과를 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정치공세에 이용하는 후안무치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7년 11월 포항지진은 MB정부 당시 추진된 지열발전소에 의해 촉발됐고, 박근혜 정부는 2013년 지열발전의 지진 유발 가능성을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명박-박근혜 정권이 왜 부실기업인 지열발전업체 넥스지오에 온갖 지원과 특혜를 몰아줬는지 의혹을 밝혀야 한다”면서 “국회 청문회를 열어 MB 녹색성장의 민낯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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