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팩트TV】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6일 채동욱 전 검찰총장 정보유출 사건의 엄정수사를 촉구했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채 전 총장에 대한 정보유출 사건은 현 정부 몸통이 전 정부 깃털들을 이용한 것”이라면서, “청와대가 기획한 검찰총장 찍어내기, 개인신상 정보 조회 등 사실상 국민 불법 사찰”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물쩍하게 도마뱀 꼬리 자르듯 넘어갈 생각이라면 큰 오판”이라며, “재앙을 불러일으킬 수도 있는 사건”임을 강조한 뒤, 관련자 및 청와대 지휘라인의 엄정한 문책과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주장했다.
전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검찰을 냉정하게 지켜보고 있다”면서, “특검이냐 독립 검찰로 바로 서느냐의 바로미터가 되는 수사”라고 덧붙였다.
신경민 최고위원도 “청와대 총무비서실 조모 행정관의 상관인 이제만 비서관은 박근혜 의원을 15년 보좌한 ‘사대천왕’ 중 한 사람이며 청와대 왕비서로 통한다”면서, 채 전 총장 찍어내기 과정에서의 전·현정권 합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떳떳하다면 진정으로 조사를 받는 것이 맞다”며, “여기에서 수사의 미래가 좌우될 것이고 특검으로 갈지 말지가 결정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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